안녕하세요?

토크온섹스 팟캐스트 30회 주제는 '미디어와 섹스'입니다.



미디어 속에서 소비되고 있는 성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봤는데요.

미디어에서 성을 다루면서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고, 남용해 왔는 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연예인들이 성적으로 어필하는 것까지는 찬성입니다만,

지나친 노출과 여성성, 남성성만을 과시하면서 그것만이 섹시한 모습인양 상품화하는 것은 오히려 왜곡된 성관념을 불러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자신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기획사나 소속사, 광고주 등에 의해 성이 상품화되는 것도 잘못된 관행이죠.

이뿐만이 아니라 언론 보도도 마찬가지죠. 성과 관련한 뉴스 등을 전할 때, 사실을 보도한다는 미명 아래 어떤 선정적인 제목과 접근법으로 다루는지 유심히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미디어는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피드백을 통해 자정 작용 역시 필요한 거겠죠. 아무 생각 없이 보는 것이 아니라 문제 의식을 가지고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음 주 주제는 '애무'입니다.

이번 방송 및 다음 방송에 대한 의견들은 제 블로그나 트위터(@meinkampf), 고니님의 블로그나 트위터(@sexygony) 등으로 주시면 됩니다.

섹시고니님의 블로그 http://talkonse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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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6 01:50 2009/12/16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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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섹시고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피곤하실텐데 포스팅하고 자러 가셨군요. 웅.

    갑자기 허리가 아프네요. 헐.. 좀 쉬어야 할 듯. 쿡.

    2009/12/16 02:41
    • 임지  수정/삭제

      부산 가서 얼굴도 못 뵈고 와서 좀 아쉽더라고요.

      갑작스럽게 가게 된 거라 어쩔 수 없었지만. ^^

      얼른 힘내세요~.

      2009/12/20 22:57
  2. -_-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 잘 듣고있습니다.
    40분경에 나오는 '꿀벅지'나 '빨아준다'는 내용에 대해 두 분 사이에서 논란이 조금 있기에 제 의견을 몇자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들어서 성적 표현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면 괜찮지 않나' 하는 섹시고니님의 의견에 조금 더 가까운데요, 우리가 자주 쓰는 말들 중에 이미 성적인 코드가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다 자란 사람을 의미하는 '어른'의 어원은 성관계를 가진다는 '얼우다'에서 온 말입니다.
    고려시대만 해도 성이 상당히 자유로웠기에,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다들 성경험을 한데서 나이가 찬 사람을 성경험이 있는 사람, 즉 '얼운' 사람이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초등학교때 배우는 속담인 '기왕이면 다홍치마(동가홍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기생엔 두 종류가 있었다고 하는데, 붉은 치마(홍상)를 입은 사람과 푸른 치마(청상)를 입은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중 붉은 치마를 입은 사람은 술자리 후 동침까지 가능한 사람이고, 푸른 치마를 입은 사람은 술자리까지만 동석하고 끝. 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우리가 이런 말을 할 때 야시시한 생각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원래 뜻이 비록 제법 야하다 할지라도 그 말을 쓰는 사람들이 그런 뉘앙스를 모르거나, 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방송 중 문제가 된 꿀벅지에 대해서는,
    저도 고니님처럼 '매끈하고 탄력있는' 이런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었거든요.

    2009/12/21 10:56
    • 임지  수정/삭제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죠.

      어른이나 기왕이면 다홍치마와 '빨아준다'를 비교하는 건 좀 억지스러운 것 같은데요?

      빨아준다라는 건 표준어에 등재된 게 아닌 은어이니까요.

      2009/12/22 15:03
  3. SoulbomB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에 잠깐 등장했던 꿀벅지에 관한 의견은 임지님과 동감합니다.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_~

    윗분과 고니님께 반박하는 의견입니다만, 말이나 글을 쓰는데 어원이나 의미를 일일히 생각해서 쓰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중요한건 어원이나 오래전부터 내려온 뜻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현재' 이 단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이며 받아들이는 의미도 사람수만큼 어마어마하게 다르다는겁니다.

    당장 유이 본인이 괜찮다고하면 나도 괜찮아야하는 것도 아니구요.

    임지님도 지적하셨다시피 초등학생 꼬꼬마들이 꿀벅꿀벅 그 의미도 모르고 쓰고 다니게 되면 그냥 넘어갈 문제일까요?

    행여 초등학생들이 그 단어를 완전히 이상한 쪽으로 해석해서 쓰고다니면 그건 또 누가 책임질 문제인가요.

    막말로 고니님이나 윗분께서 회사의 상사 사모님한테 '꿀벅지 멋지십니다' 할 수 있을까요?

    없을걸요.

    왜냐하면 당장 나는 괜찮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상대방이 이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쓰지 말자는게 아니고, 쓸때와 자제할 곳을 가리자는 얘기죠.

    저도 적당한 음담패설 나름 좋아하지만 음지에서만 쓰지 다양한 사람, 특히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에선 절대로 자제하거든요.

    누구나 볼 수 있는 신문에서 쓸말 못쓸말 못가리는 건 확실히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상식이 곧 세상의 상식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미 지나간 떡밥이지만 느즈막히 못들은 분량을 들었기에 의견 남겨요 ㅎㅎ

    2009/12/24 17:55
    • 임지  수정/삭제

      누가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늘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문제죠.

      2009/12/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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