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요일 오후, 심심하고 입도 궁금해서 간식을 만들어 봤어요~.
얼마 전 학교 앞 문구점을 지나며, 예비 신랑이 핫도그를 사먹고 싶다고 했는데 제가 안 된다며 말렸던 게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핫도그를 한 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식빵으로 핫도그 만들기 입니다.
먼저 식빵, 소시지, 바나나, 계란, 기름(식용유나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 기호에 따라)을 준비해 주세요.
1. 식빵은 겉 테두리를 모두 잘라냅니다.
2. 테두리를 잘라낸 식빵을 잘 밀어서 펴줍니다. 식빵을 밀만한 도구가 없어서 고심 끝에 전 맥주잔으로 밀었습니다. 어쨌든 잘 밀리기만 하면 그 뿐. ^^
3. 잘라낸 식빵 테두리는 작게 쪼개서 믹서기에 갈아 빵가루로 만들어 주세요.
굳이 빵가루를 따로 구입하실 필요가 없답니다.
남은 빵가루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보관하면 나중에 튀김을 만들 때도 사용하실 수 있어요.
4. 소시지는 세로로 길게 칼집을 내어 물에 살짝 데쳐주신 뒤, 건져내서 돌돌 말아주세요~
바나나도 빵 크기에 맞춰서 잘라주시면 됩니다.
전 좀 통통한 바나나를 사왔더니 먹기가 조금 힘들고, 쌀 때도 힘들더라고요.
날씬한 바나나를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5. 소시지와 바나나를 다 말았다면 계란 옷을 입혀주세요.
여기서부터는 손이 엉망이 되는지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ㅜ.ㅜ
6. 계란 옷을 입힌 뒤엔 빵가루를 묻혀 주세요.
7. 그리고 기름을 두른 팬에 돌려가며 튀겨주시면 됩니다.
완성된 식빵 핫도그의 모습입니다.
제가 만들어 보니까요. 바나나 핫도그는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게 좋아요.
시간이 지나면 바나나 색이 변하거든요.
그리고 소시지 핫도그에는 치즈도 한 번 넣어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느끼하더라고요.
가급적 안 넣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취향에 따라 케첩이나 머스터드 소스와 함께 드세요~. ^^
그리고 식빵은 네모난 식빵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양의 윗부분이 조금 둥근 식빵이 있잖아요.
내용물을 감쌀 땐 네모난 식빵보다는 일반 식빵이
좀 더 길기 때문에 잘 감싸지더라고요.
그리고 계란을 입힐 땐 계란에다 소금 양념을 꼭 해주세요~.
그냥 하면 느끼할 수 있어요.아무튼 식빵 핫도그를 만들어서 핫도그 먹고 싶다던 예비 신랑도 주고, 회사에도 싸와서 사람들에게 나눠줬는데 다들 반응이 좋네요. ^^
시간 나실 때, 식빵 핫도그에 한 번 도전해 보세요~ ^^
참, 사용한 팬에 남은 기름을 닦을 때도 잘라낸 식빵 테두리를 이용하면 잘 닦이니 참고하세요~. ^^